경주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 경북 경주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인 '경주 웰라움 더 테라스'와 '경주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'가 신혼부부 등 지역 무주택자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했다.

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경북 경주시 충효동과 외동읍 입실리에 각각 들어설 이들 단지의 특별공급 결과, 소진율이 각각 2.0%와 0.3%에 불과했다고 밝혔다.

특별공급에 98가구가 배정된 '경주 웰라움 더 테라스'에는 2명이 청약했고, 특별공급에 265가구가 배정된 '경주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'는 1명만 청약했다.



이들 특별공급 청약성적은 지난 달과 이달 초 선보인 '경주 황성 베스티움 프레스티지'(소진율 56.07%)는 물론 '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'(7.77%)에 비해 극히 저조한 수준이다.

'경주 웰라움 더 테라스'(경북 경주시 충효동 1373-3 일원, 전체 230가구)는 시내와 멀지 않고 주변에 도보 통학 가능한 중·고교가 많은 충효동에 지어진다. 하지만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아니고 단지 규모가 작아 지역에서 청약통장을 아꼈다는 평이 많다.

'경주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'(경주 외동읍 입실리 산 24, 전체 534가구)는 견본주택을 울산에 마련했을 정도로 울산과 연접한 외동읍의 입실에 공급되지만, 멀리 떨어진 학교와 부족한 대중교통 등의 상당히 열악한 지역 기반시설 여건이 발목을 잡게 됐다는 평이다.

한편 이들 두 단지는 다 26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접수, 27일 일반공급 2순위 청약접수, 11월2일 당첨자 발표, 11월15-17일 계약 순으로 분양이 이뤄지게 된다.